저는 요즘 마음이 울적하고 싱숭생숭했거든요.
살 것도 있고.. 기분 전환도 할 겸 간만에 시장에 가봤습니다.
시장은 역시 북적북적 생기가 돌더군요.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 출출해집디다.
서문시장 입구의 유명한 길식당 호야 칼국수라는 곳을 처음 가봤습니다.
양도 많고(무한 리필), 값도 싸요. 겨우 2500원!!
칼국수도 맛있고, 수제비도 맛있고, 아주머니 인심이 좋아서
비싼 아삭고추도 실컷 먹고, 시원한 깍두기랑 김치도 많이 먹었네요.
아주머니 인상이 푸근하죠?
인상이 그다지 상냥해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정말 마음씨가 좋으세요. :)
옆집은 텅텅 비었는데 이 집은 늘 북적북적 앉을 자리도 없어요.
아주머니가 즐거워서 그런지 시종일관 룰루랄라~ ♪ 노래를 불러서
생음악과 함께 하는 수제비 타임이었습니다!! ^^
거리에는 완연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꽉 차 있었어요.
반짝반짝~~ 징글벨~~ 거리에는 벌써 캐롤이 울려퍼지고 성탄빛이네요.
지하철 역에도 트리 장식이 되어있어요~~
이건 오늘 산 것들입니다.
개들이 먼저 검사해주네요.ㅋㅋㅋ
(신발이랑 머플러가 정말 이쁜데 조명이 어두워서 시커멓게 나왔어요.)
오랜만에 시장에 가니 사람들의 바쁜 발걸음에 우울한 기분도 많이 옅어졌어요. :)
여러분은 우울하실 땐 어떻게 하세요?
시장에 한번 가보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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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대전 중구 대흥동] 칼국수의 왕족 -- 공주분식
Tracked from 서른 살의 철학자, 여자 2007/12/27 00:37 삭제감히 '왕족'이라는 표현을 붙인 것은, 이 집이 1976년부터 오직 단일메뉴 칼국수만 해온 집이기 때문입니다. 그 맛은, 한 여름에 사람들이 찬 음식을 찾을때도 에어컨도 없는 이 집에 줄을 서서 먹을 정도 라면 설명이 될까요. (알고보니 있었는데, 잘 안 켜시더군요..) 저도 여름에 이 근처를 지나다가 칼국수 집이 무척 많다는 것(이 골목 전체가 칼국수 집들) 과 유독 이 집만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것을 보고 신기하였습니다. 그 후로 몇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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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사진들을 보니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것 같습니다..잘 봤습니다.
mepay님, 댓글 감사합니다.
정말 그랬어요. 재래시장은 역시 뭔가 다른 점이 있어요^^
칼국수를 무척 좋아합니다.
무한 리필이라니까 왜 이렇게 듣기가 좋나요 ^^
만들어먹고 싶어요
그리고 사진 속 풍경들이랑 새로 사신 물건들이
정겹습니다..
행복한 겨울이네요 ^^
Shain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래시장은 정말 정겹더라구요.
이곳 저곳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저 집 칼국수랑 수제비 맛도 있고, 무한 리필이라서 기분도 좋아요.
(저는 더 먹진 않았어요^^;
역시 여성분이 맞았군요.
사진을 찾기위해 CSI를 출동시켜야 겠습니다.
하하하..
반갑습니다. 댓글 감사하구요^^
worm님 안녕하세요.
worm9님 때문에 제가 저 사진을 올릴까 말까 고민했답니다.ㅋㅋ
며칠 후에 제 사진 말고, 사진 분석 싸이트에서 나온 사진을 올려드릴까요?
서문시장이면 대구 사시나 보네요.
아아 멀다 -ㅁ-
안군님, 바쁜 아침에 들러주셨네요.
반갑습니다. 서문시장을 어찌 아시나요..
저 대구 안살아요 ^^;;
저 날은 어쩌다가 누구랑 함께 가게 된 거랍니다.
저는 노래를 듣습니다.. ㅎㅎ
그런데 이렇게 쇼핑도 하고 돌아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마지막 사진에 구두 이쁩니다... ㅎㅎ
저도 원래는 혼자서 방에 틀어박혀서
오디오로 노래듣는게 취미인데..
사람들이 자폐증이라고 놀려서 ㅋㅋㅋ
구두 칭찬 감사합니다.!!!
이번에 큰맘먹고 산 거랍니다!^^;;
우울할때라~~~~~
전 아주 환장하는데요, 좀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제차 핸들이 아작난것도 제가 주먹으로 내리쳐서랍니다.
핸들에 있는 에어백커백가 깨졌어요 -.-......
벽을 잘 때리기도 하고, 음 글고보니 이건 우울할때가 아니라 성질났을 때군요.
노래를 듣기도 합니다.
어쩔때 필이 꽂히면 같은 노래를 몇시간씩 듣기도 합니다.
예전에 Jennifer Warnes의 I'm restless 란 곡을 밥도 안먹고 한 여섯시간 살짝 과장해서 들은적도 있고 그래요....
그럴때 보면 약간의 조울증 증세도 있는거 같네요...
괜한 댓글 단 기분이.
메타맨님.ㅋㅋㅋ
이건 아무리 봐도 우울할때가 아니라 화났을때인데요??
ㅋㅋㅋㅋ
저도 속상할 때 음악을 몇시간씩 듣기도 했는데
어떨 땐 실컷 먹고 자기도 해서 요즘 뱃살이;;;
괜한 댓글이라뇨. 그러면서 서로 위안하는거죠^^
시장가서 머 먹고 싶네요 사진을 보니...강아지 말고
그렇죠. 한국시장 특유의 구수한 맛이 있죠?
칼국수 무척 좋아하는데..
서문 시장이 어디있는데예요?
아.. 갑자기 장서는 시장가서 국수랑 만두, 간식 사먹고, 즉석 오뎅 먹어가며 구경 가고 싶습니다..
....
...
하지만,, 너무 추워요..ㅜㅜ
서문시장은 대구에 있답니다.

저도 거주지가 대구가 아니라서 검색으로 알게 됐어요.
어쨋든 지역로그에도 올려놨습니다.
앞으로도 괜찮은 가게가 있거나, 인상적인 장소를 다녀오면
지역로그를 이용하려구요.
맞습니다. 재래시장만큼 정겨운 곳이 없죠^^
기회 되면 즉석오뎅, 만두, 국수 같이 먹어보자구요.
좋습니다~
날 따뜻할 때 대구로.. 한 번 여행을 가보아야 겠습니다.
이모가 포항에 계셔서 대구를 잘 지나는 갔는데
대구에 관광할 곳이 어떤 곳이 있는지 몰라 그냥 지나치곤 했습니다..
(다음에 관광지도.. 함께 소개해주세요~~)
전 우울할때 천냥샵 잘 갑니다.
천냥샵 네 군데(다이소, 해피천, 에코마트, 이름없는 곳) 모여있는 곳이 있거든요. 한 번 가서 몇 시간동안 걸어다니면서 구경해요.
기분 따라 오천원, 만원, 만오천원 한도내에서 물건도 사구요.
(한도를 안 정해놓고 사면 무지 많이 사게되서 집에 와서 지갑보고 더 우울..)
아이디어 상품도 많고, 가지고 싶은 것들을 이것 저것 많이(천원씩이라 5천원만 써도 5개는 가지게 되니까용..^^;; ) 살 수 있는 것이 기분이 많이 좋아져요..
저 이러는 취미에 남친이 한동안 뭐라 하더니(쓰잘데기 없는데 낭비라나 뭐라나..) 많이 우울해 하면 만원 쥐어주면서 가서 혼자 실컷 놀라던데요..ㅡㅡ;;
라라윈님, 그거 좋은 아이디어네요.
저는 우울할 때 방구석에 틀어박혀서 음악 들으며 골똘히 생각하기가
제 특기인데요..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라라윈님처럼 소박하면서도 스트레스 풀리는 귀여운 취미를 가져야겠어요.
만원 쥐어주는 남자친구!! 정말 매력적입니다. ^^
스트레스 받고 우울할 때 아무래도 남친에게 많이 기대고 해소하려고 들게 되는데,
얘기 들어주고 하는게 피곤했던 게지요...ㅡㅡ;;
시장사진을 계속 보게 됩니다.
무언가 잊었던 걸 찾은 느낌......
왜 사나 싶네요, 족발집 족발에 이가 시린 소주가 너무 먹고 싶네요, 내년에는 한번 들어가야 겠다....
한국의 재래시장의 매력을 잊기는 힘들죠.?
메타맨님 외국에 사시는데 제가 너무 향수병을 자극했나요?
약간 죄송해지는 기분입니다..
근데 저 집에서 칼국수랑 수제비 먹으면서 잊고 살던 걸
다시 찾은 기분이었어요.
저는 정말 우울해지면 누군가를 만나야 되요. 무조건 밖으로 나가서 사람을 만나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뭐 사람마다 각자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혼자 있으면 정말 더 심해지는것 같아요. 그래서 무조건 억지로라도 약속을 잡아서 나간답니다.편하게 느끼는 사람과 얘기하다보면 금새 기분이 풀어지고 하거든요.
블루데이님, 댓글을 이제야 보았어요. 죄송해요~
저는 우울해질때는 밖에 나가는 것도 잘 안되더군요.
고쳐야 되는데ㅡㅡ;; 이건 무슨 폐인도 아니고..자폐증도 아니고 말입니다.ㅋ